안녕하세요.
끊임없이 아름다움을 연구하는
김승희 대표원장입니다.
거울을 볼 때마다 어딘가 모르게 얼굴이 예전과 다르게 느껴질 때가 있으신가요?
저도 환자분들과 상담을 하다 보면 이런 고민을 많이 듣게 됩니다.
“예전에는 얼굴이 좀 더 탄탄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왜 이렇게 힘이 없는 느낌이죠?”
사실 이런 변화는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그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콜라겐 감소인데요.
collagen은 탄력을 유지하고 건강한 스킨 구조를 만드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단백질입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이러한 단백질 생성이 줄어들고, 피부는 점점 얇아지며 탄력을 잃게 되죠.
그래서 요즘 많은 분들이 콜라겐 부스터에 관심을 가지시는 것 같아요.
오늘은 다양한 콜라겐 부스터의 종류와 특징,
그리고 각각의 제품이 어떤 차이가 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 드리려고 합니다.
먹고 바르는 collagen
collagen 하면 시중에 먹거나 바르는 제품을 한 번쯤은 들어 보셨을 것 같습니다.
이러한 방법은 예방 차원에서는 좋을 수 있으나
이미 탄력이 저하된 상태라면 기대만큼 큰 효과를 못 보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 이유는 콜라겐의 구조와 우리 몸의 흡수 방식 때문에 그렇습니다.
먼저, 우리가 섭취하는 콜라겐은 몸에 흡수되기 전에 아미노산으로 분해됩니다.
즉, 몸속으로 들어간 물질이 그대로 피부로 전달되는 것이 아니라,
분해된 후 다시 몸이 필요로 하는 곳에 재조합되어 사용되죠.
이 과정에서 콜라겐이 반드시 스킨에만 사용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섭취한 양이 탄력 개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비율은 낮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바르는 제품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피부에 바르는 물질은 대부분 표피층에서 작용할 뿐, 진피층까지 침투하기 어렵습니다.
collagen이 내부 깊은 곳까지 도달하려면 분자의 크기가 충분히 작아야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분자 크기가 크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흡수되지 못합니다.
결국 바르는 제품 역시 일시적으로 촉촉해 보이게 하는 데는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장기적인 탄력 개선이나 구조적 변화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이런 한계 때문에 보다 직접적인 접근법이 필요해지는 것이고 진피층에서 콜라겐 생성을 자극하거나,
직접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콜라겐 부스터와 같은 방법이 필요한 것이죠.
콜라겐 부스터의 종류와 특징
쥬베룩
PLA(폴리젖산) 고분자와 히알루론산이 결합된 제품으로,
진피층에서 서서히 콜라겐 생성을 유도해 탄력과 볼륨을 더해주는 제품입니다.
또한 쥬베룩의 경우 크게 쥬베룩 볼륨과 스킨으로 나뉘는데,
우선 볼륨 제품의 경우 ‘큐어젯’이라는 장비를 함께 결합하여 흉터를 개선하는 목적으로 사용하고,
전반적인 피부 탄력이나 볼륨감이 떨어진 피부층에는 스킨을 이용하여 탄력있게 이를 개선해 줍니다.
스컬트라
PLLA(폴리-L-젖산) 성분으로 만들어진 제품으로,
쥬베룩과 달리 입자가 거친 형태로 되어 있어 충분한 볼륨감이 필요한 부위
가슴, 힙딥, 옆볼, 앞볼과 같은 부위에 보통 사용되고 있는데요.
여기서 쥬베룩과 스컬트라의 효과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이 많으신것 같아서 잠깐 설명을 짚고 넘어가자면,
쥬베룩은 스킨텍스처와 약간의 볼륨감을 형성해 주고, 또 흉터치료에 함께 사용된다는 점,
스컬트라의 경우 음푹꺼진 볼 부위와 윗가슴, 힙딥과 같이
충분한 볼륨감이 필요한 부위에 사용했을 때 보다 만족스러운 결과를 기대하실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각 유형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
레디어스
칼슘과 CMC 젤로 구성되어 있으며, 피부 속에서 지지대를 형성해 콜라겐 생성을 촉진합니다.
탄력을 개선할 뿐 아니라, 진피층에 필요한 엘라스틴과 프로테오글라이칸 생성을 유도해
전반적인 스킨 구조를 강화하는 것이 특징인데요.
겔 형태로 되어 있어 뭉칠 가능성이 적고 초기 볼륨 효과가 뛰어난 편입니다.
팔자 부위, 옆볼, 목 등 자글자글한 주름이나 처짐이 있는 부위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엘란쎄
CMC와 PCL 두 가지 물질을 사용하여 초기 볼륨 효과와 지속적인 콜라겐 생성을 동시에 제공합니다.
CMC는 시술 초기의 볼륨을 지탱하며, PCL은 장기간에 걸쳐 콜라겐 생성을 자극합니다.
특히 시간이 지나면서 점진적으로 스킨 구조가 탄탄해지는 결과를 기대할 수 있어,
filler 진행 후 부자연스러운 볼륨감에 대해 아쉬움이 있으신 분들께서 많이 찾으시는 제품이며,
특히 엘란쎄는 이마에 진행 시 자연스러운 볼륨감과 비교적 오랜 유지력 또한 같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레티젠
지금까지 위에 설명드린 콜라겐부스터의 경우 콜라겐을 만들어내는 자극을 해주는 제품들이었다면,
레티젠의 경우 ‘순수 콜라겐’ 그 자체이기 때문에
비교적 빠른 탄력과 피부가 부드러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피내 환경 자체를 건강하게 채워주기 때문에 다양한 긍정적인 피부 효과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
콜라겐 부스터는 스킨 상태와 개선하고 싶은 부위에 따라 제품 선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피부가 얇아지고 잔주름이 고민이라면 쥬베룩이나 레티젠이 적합할 수 있고,
볼륨감 복원이 필요하다면 스컬트라나 레디어스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보다 자연스러운 결과를 원한다면 엘란쎄를 선택하실 수도 있겠죠.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자신의 스킨 상태를 정확히 이해하고,
술자와 충분히 상담을 나눈 뒤 개인별 맞춤형 접근이 들어가야 하는 것입니다.
단순히 시술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관리하고 유지해야 하는 과정이라는 점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
오늘의 내용이 여러분의 선택에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